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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팝159

Wildflower 야생화 / Color Me Badd 컬러 미 배드 "본 데 없이 자랐구나" 나는 어릴 적부터 이 말을 참 많이도 들었다. 제 멋대로 행동하는 아이를 나무랄데 어른들이 주로 쓰는 말이지만 부모 없이 자란 아이에게는 어김없이 해대는 말이기도 하다. '야생화' (Wildflower)는 들이나 산에서 아무렇게나 자라는 그야말로 본데없이 제멋대로 피어난 꽃이니 들꽃이라고 불러도 될 듯하다. Color Me Badd 컬러 미 배드 가 불러주는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저려 온다. 하지만 노래의 가사를 꼼꼼히 보면 따뜻하고 잔잔한 감동이 슬며시 들기도 한다. "And if by chance, I should hold her, Let me hold her for a time And if allowed just one possession, I would pick h.. 2022. 12. 21.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내가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건 당신뿐 / Mariah Carey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마스 시즌에 놀이동산을 가 본 적이 있었는데 노는데 정신이 팔려 생각했던 것만큼 춥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스스로 원해서 갔던 것이 아니었던 만큼 지금도 유쾌한 마음으로 겨울인 크리스마스에 놀이동산을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선물을 잔뜩 기대하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한껏 들뜨고 사고 싶은 것이 많은 건 어쩔 수 없다. 머라이어 캐리 처럼 "당신 YOU"만 있으면 만족하겠다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예전에는 그랬던 적이 있기도 한 것 같긴 하다. " 다 필요 없어 너만 있으면 돼!!!" 그땐 그 말이 진심이었다, 진심으로 진심이었다. Mariah Carey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I don't want a lot for Christmas 난 크리.. 2022. 12. 20.
Goodbye 안녕/ Mary Hopkin 메리 홉킨 "당신이 가져온 꽃은 나의 새로운 사랑을 위해 남겨 두세요 그 사람에게 내 마음도 꽃도 모두 줄 거랍니다 그러니 잘 가세요". 거의 쫓아 내는듯한 이런 말을 들으면 상처받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사람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그래도 한 때 연인이었던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 되겠지만 우리나라의 정서와 원체 개인의 의견을 잘 반영해 주는 서구의 정서는 엄연히 다르긴 하지만 이 곡이 지금 나온 곡이 아니라 1969년에 만들어진 노래이니 지금은 더 개인주의가 강해져 있을 것이다. 정서가 아무리 달라도 새로운 사랑이 생겨 버린 마음을 어떻게 하겠는가. 사랑을 정서적만 탓 할 수가 없으니. Goodbye * Mary Hopkin (안녕 - 메리 홉킨) 1969 Please don't wake me un.. 2022. 12. 19.
(캐롤송)Looks Like A Cold, Cold Winter 춥고도 추운 겨울이 왔네요 / Bing Crosby 빙 크로스비 ㅐ 흥겨운 캐럴송과 밝고 환한 트리와 연말의 들뜬 느낌이 있었던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 있긴 하지만 그건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상황인 것이고 세계 각국, 특히 미국이나 유럽은 언제나 변함 없이 '크리스마스'에는 각별한 감성으로 맞이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어쨌거나 크리스마스 시즌이니까 그 당시의 캐럴송을 당대의 최고 인기를 누리던 가수 '빙 크로스비'의 달달하면서도 묵직하고 또 멋이 잔뜩 느껴져 오는 1950년대의 올드한 시대적 느낌을 '빙 크로스비'는 완벽하게 불러주고 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당시의 최고의 가수다운 부러울 만큼의 멋진 음성이 지금 들어도 여전한 감동과 즐거움으로 가슴에 와닿는다. Bing Crosby * Looks Like A Cold, Cold Winter Looks like.. 2022. 12. 18.
I'll Be Seeing You 난 곧 당신을 볼거예요 / Billie Holiday 빌리 홀리데이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데는 그곳이 어느 곳이든 좋을 것이라 생각 된다. 설렘과 행복 가득한 마음으로 연인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추억의 공간이 되고 좋은 기억으로 마음에 따뜻함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이는, 연인과 이별했던 장소마저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기억에 남아서 가끔씩 그곳을 지나면 그때 그 사람과의 추억이 생각난다고 한다. '빌리 홀리데이'는 확신을 갖고 'I'll Be Seeing You 난 곧 당신을 볼 거예요' 하면서 확신을 갖는다. 사랑을 하면 그 사람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된다. 내일 지구가 망하더래도 말이다. Billie Holiday * I'll Be Seeing You I'll be seeing you 난 머지않아 당신을 볼 거예요, In all the old f.. 2022. 12. 17.
In Time 시간이 지나면 / Engelbert Humperdinck 잉글버트 험퍼딩크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 사랑을 새로 시작할 수 있을 확률은 얼마일까? 다시 만나서 예전 처럼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그것 역시 알 수 없다. But I pray that one day in time 하지만 언젠간 그 날이 오기를 기도 할게요 You'll come back and be mine 당신이 돌아와서 내 품에 안기기를 '잉글버트 험퍼딩크'의 'In Time 시간이 지나면' 이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떠나 버린 연인에게 제발 돌아와 달라고, 시간이 지나면 돌아올 거라며 그래서 다시금 사랑을 시작하자고 사정하고 애원하고 있다. 연애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의 경험이 있겠지만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다 다시 시작 한 예가 더러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만나서 얼마 후에 비슷한 이유로 또 헤어.. 2022. 12. 16.
종소리 울려라 Jingle Bells / 라우라 파우지니 Laura Pausini X마스에는 캐럴송과 예쁜 성탄 카드만 있으면 그런대로 만족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캐럴송도 성탄 카드도 크리스마스를 절정으로 이끌지 못한다. X마스를 부각하는 상징성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성탄 트리만큼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거리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소중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려고 캐럴송 중에서도 가장 많이 불렀던 '징글벨'을 올려본다. '징글벨'은 미국인 '제임스 로드 피어폰트'(1822년 – 1893년)가 지어서, 1857년 가을에 발표했다고 한다. Laura Pausini * Jingle Bells 지금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Now listen to this beautiful story 징글벨, 징글벨 Jingle bells, jingle.. 2022. 12. 14.
내가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지요 i've been away too long / 조지 베이커 셀렉숀 george baker selection 키도 크고 한눈에 봐도 호감이 가는 미인이었던 그녀는 왜소한 체구에 잘 생기지도 않았던 볼품 없는 남자와 지하철 안에서도, 거리를 걸을 때도 늘 팔짱을 껴주었고 비가 오는 날 데이트 할 때는 한 손에 우산을 들고 남자의 팔짱을 끼는 것을 좋아 하며 남자를 참 많이도 좋아해 주었다. '조지 베이커 셀렉숀' (george baker selection)의 '내가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지요' (i've been away too long) 이 노래를 좋아했던 남자는 그녀와 노래방에 가면 슬픈 이별을 예감하는 이 곡을 자주 불러주었다. 그녀에게 늘 자신이 없었던 남자는 그녀와의 만남을 이어가지 못하고 사소한 일로 그녀를 떠났고 그 남자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내가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지요' (i've been.. 2022.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