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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팝

해뜨는 집 House Of The Rising Sun / 애니 멀스 Animals

by 알포아 2024. 5. 26.

 
 

 

기타를 처음 배울 때, 같은 동네에 사는 나이 차이가 상당히 나는데
결혼을 하지 않았으니 형님이라'라고 불렀던 그 형님은 '태양의 집' (House Of The Rising Sun)
연주하는데 너무 멋있고 부러워서 가르쳐 달라고, 담배 심부름도 하고
같은 동네에 살던 예쁜 누나에게 연애편지도 전달하면서 그렇게 배우기 시작했다.
그때 기타를 가르쳐 주었던 형님은 이곡을 '해 뜨는 집'이라고 제목을 가르쳐 주어서
나는 오랫동안 그렇게 알고 있었다. 어쨌거나 '해뜨는 집'은 내가 기타를 배우게 된 동기가
되어주었고 이곡을 연주하기 위해 기타를 배웠기 때문에 '해 뜨는 집'은 아주 능숙하게
연주하면서 어설픈 발음으로 엉터리로 팝송도 불렀던 곡 중에 한곡이기도 하다.

 
 

 
 
House Of The Rising Sun * Animals

There is a house in New Orleans
뉴올리언스에 '일출'이라는
they call the Rising Sun
집이 하나 있었지
And it's been the ruin of many a poor boy
수많은 불쌍한 이가 인생을 망친 곳
And God I know I'm one
나도 그중 하나였지

My mother was a tailor
내 어머니는 재단사셨어
She sewed my new blue jeans
내게 새 청바지를 만들어주셨지
My father was a gambling man
내 아버지는 뉴올리언스의
Down in New Orleans
노름꾼이였지

Now the only thing a gambler needs
노름쟁이에게 필요한 건
Is a suitcase and trunk
옷가방과 짐가방 하나 뿐이야
And the only time he's satisfied
그 작자가 만족했던 순간은
Is when he's on trump
카드를 잡았을 때 뿐이었어

Oh mother tell your children
어머니, 아이들에게 말씀해주세요
Not to do what I have done
저처럼 살지 말라고
To spends your lives in sin and misery
죄와 비참함 속에서 삶을 낭비해버린
In the House of the Rising Sun
'일출' 안의 제가 되지 말라고

I got one foot on the platform
한쪽 발은 승강장에 두고
The other foot on the train
다른 발은 기차에 걸쳤지
I'm going back to New Orleans
나는 뉴올리언스로 돌아가서
To wear that ball and chain|
족쇄를 차게 되겠지

There is a house in New Orleans
뉴올리언스에 '일출'이라는
They call the Rising Sun
집이 하나 있지
And it's been the ruin of many a poor boy
수많은 불쌍한 이가 인생을 망친 곳
And God I know I'm one
나도 그중 하나였어
 
 

 

애니멀스 Animals. 1963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결성된
록, 블루스, 사이키델릭 록, R&B 밴드.
 
영국 출신의 남성5인조 록, 블루스 밴드로 출발 한때는
비틀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상당한 기대를 모은
이 밴드는 키보드를 담당했던 '앨런 프라이스'가 1965년
 

 
 
탈퇴를 하고 다음해인 1966년에는 리더 격인 보컬 '에릭 버든'이 
탈퇴를 하면서 1966년에 짧은 활동으로 마감하면서 팀은 해체되었다.
물론 '에릭 버든'이 전 멤버들을 불러 모아서 '에릭 버든 & 애니 멀스'로
새롭게 시작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활동 무대를 옮겼고 과감한 
음악적 변신을 하며 "San Franciscan Nights", "When I Was Young", 을 
발표해 그런대로 히트곡도 만들긴 했지만 원래의 멤버때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하다가 1969년에 완전히라고 할 만큼의 해체를 하고 만다.
 

 
 
'태양의 집House Of The Rising Sun'은 원래는 미국에서 오래전부터 불리던
민요였지만 1933년 무렵부터 일부 가수들이 이곡을 부르기 시작했는데  
'밥 딜런' , '존 바에즈' 같은 포크음악의  전설같은 가수들도 이곡을 부르긴 했지만
'에릭 버든'의 야성적인 보컬과 블루스 락으로 편곡해 신디사이저를 은은히 깔고
 
 

 
애 닮은 듯 슬픈 듯 애조 띤 기타 연주로 전주를 시작한 '애니 멀스'의 버전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만큼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영원불멸의 히트곡으로서
미국의 빌보드와 영국, 프랑스등에서 차트 1위에 올라 '애니 멀스'를
세계적인 밴드로 단숨에 수직상승 시켜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