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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 / 다비치

by 알포아 2023. 1. 12.

 

"비가 오면 함께 맞으면 돼..." 너무 위로가 된다.

차가운 비를 함께 맞아줄 친구만 있어도,

힘든데, 혼자뿐이구나 생각되면 아프고 힘이 든다.

다정한 말 한마디는 그 무엇과는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과도 같이 마음에 깊이 새겨지고

오랫동안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힘든데도 굳이 아닌 척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친구,

눈물 나면 숨기지 않고 소리 내어 울어도 좋았던 친구,

너무 아닌 척 말기, 너무 괜찮은 척하지 않기,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고 의지가 되었던

그런 친구였는데 잘살고 있는지 보고 싶다 친구야.

 

 

다비치 *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 

 

 

바람 불면 힘들 텐데 왜 괜찮은 척 버티죠

 

흔들리면 어때서

 

가지 같은 두 손 뻗어 낙엽들을 빼앗길까

 

움켜쥐고 애썼죠

 

 

비도 날카로운 햇살도 그대 우거진 사랑 아래 피했죠

 

꼿꼿이 선 채로 언제나 날 지켜주죠 미안하게

 

괜찮으니까 이젠 좀 흔들려요

 

흔들려도 돼요 무거운 잎들을

 

 

그냥 뭐 그냥 뭐 바람에게 줘버리면 돼

 

비가 내리면 함께 맞으면 돼

 

나로 인해 힘들면서 내 덕에 힘 난다는 듯

 

웃어주지 말아요

 

앙상해도 괜찮아요 무언가를 원해 곁에서

 

있었던 건 아니죠

 

 

 

비도 날카로운 햇살도 그대 우거진 사랑 아래 피했죠

 

정말 괜찮아요 그 마음만 영원하면 그럼 돼요

 

괜찮으니까 이젠 좀 흔들려요

 

흔들려도 돼요 무거운 잎들을

 

 

그냥 뭐 그냥 뭐 바람에게 줘버리면 돼

 

비가 내리면 함께 맞으면 돼

 

내려놓아요 그 무거운 잎들

 

그냥 그냥 놓아요 그 무거운 짐들

 

힘들었죠 아니긴요 힘들겠죠

 

이제 내게 기대요 이제 받는 법도 배워요

 

 

괜찮으니까 이젠 좀 흔들려요

 

흔들려도 돼요 무거운 잎들을

 

그냥 뭐 그냥 뭐 바람에게 줘버리면 돼

 

비가 내리면 함께 맞으면 돼

 

 

 

다비치 데뷔. 2008년 정규 앨범 'AMARANTH'

멤버 : 이해리 (1985년 2월생) 강민경 (1990년 8월생)

 

여성 2인조 듀오 걸그룹 '다비치'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을 하며 여성 듀오로서는 상당히 장수하고 있는데

먼저는 이들의 가창실력이 빼어나서 발표하는 곡들이 거의 

 

 

히트곡으로 선정되어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매사에 서로에게 먼저 집중하며 트러블 없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 들여주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런 짐작을 해본다.

 

 

 2016년 10월에 미니 앨범으로 발표한 이 곡은

각기 솔로 활동을 하던 두 사람이 다시 하나가 되어

이렇듯 멋지고 예쁜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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