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면 먹구름과 햇살이 함께 공존 하기도 하며
잔잔한 바다와 거센 파도가 같은 바다위에서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바다 위를 맴돈다.
사람의 삶에도 희노애락이 뒤엉켜서 때론 울고
때론 웃기도 한다. 그래서 슬프다고 너무 힘들게만
있지 말고 기쁘다고 너무 들뜨지도 말아야 한다.
가수 이연실의 노래 '그대'는 서로를 너무도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마음들이 보이지만 이연실,김영균은
결국은 세월의 파고에 지쳐 이혼을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세상사 마음대로 안되고 노래 가사 처럼 마음과는 반대로
될 때가 얼마나 많은지. 하지만 저 노래를 만드는 그때는 분명
사랑 했을 것이고 행복 했을 것이다. 그러니 인생을
보이는 그대로 단정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은 어차피 슬픔과 기쁨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 간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겪었으니까.
그대 * 이연실, 김영균
지친 듯 피곤한 듯 달려온 그대는
거울에 비추어진 내 모습 같아서
바람 부는 비탈에서 마주친 그대는
평온한 휴식을 줄 것만 같았지
그대 그대 그대가 아니면
땅도 하늘도 의미를 잃어 아~~
이젠 더 멀고 험한길을
둘이서 가겠네
한 세월 분주함도 서글픈 소외도
그대를 생각하면 다 잊고 말았어
작정도 없는 길을 헤메던 기억도
그대가 있으니 다 잊어지겠지
그대 그대 그대가 아니면
산도 바다도 의미를 잃어 아~~
이젠 꿈 같은 고운 길을
둘이서 가겠네
그대 그대 그대가 아니면
산도 바다도 의미를 잃어 아~~
이젠 꿈 같은 고운 길을
둘이서 가겠네
그대 그대 그대가 아니면
땅도 하늘도 의미를 잃어 아~~
이 연실 1950년 전북 군산 출생.
데뷔. 1971년 '새색시 시집가네'
'그대' 이곡은 1985년 남편 김영균과 함께 발표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두 사람의 화음이 잘 어우러져 긴 세월을
살아가야 할 두 사람의 간절한 바람과 사랑을 담고 있는
노래로 역시 이연실은 어떤 장르의 곡이라도 그 독특한 창법은
너무 잘 녹여서 이연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멋진 작품을
완성하듯 그렇게 곱고 여리게 불러 주고 있다.
'그대' 이 곡은 김영균이 작곡을 했고 이 앨범의 노래 대부분은
부부가 공동으로 작사,작곡을 했다.
1990년대 중반 이연실,김영균 두 부부 사이에
아들의 죽음등 여러 일들로 인해 결국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은 많이 안타까워 했다.
사람이 산다는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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