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사이로 / 들국화

들국화 * 나뭇잎 사이로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 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너의 작은 얼굴

겨울은 벌써 가 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따스한 햇 빛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여린 별 하나

그 별 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어둠은 벌써 밀려왔나

거리엔 어느새 정다운 불 빛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 빛 아래로

사람들 물결

나 나나나 나나나 나 나나

나 나나나 라라라 라 라라

라 라라라 나나나 나 나나

나 나나나 나나나 나 나나

들국화, 락, 락 발라드, 포크 락 1983년 결성. 

초기 멤버. 전인권,허성욱,최성원,조덕환.

데뷔. 1985년 정규 앨범 '들국화 1집'

명곡과 최고의 락 밴드가 만나 들려주는 노래 '나뭇잎 사이로'.

한국 최고의 락밴드, 그리고 보컬 전인권의 절제된 담담한 목소리는

 

가을의 쓸쓸하고 고적한 감성을 더 강하게 느껴지게 한다.

이 앨범은 ,1990년 6월에 발표한 들국화의 'Live Concert '

 

앨범에 담겨 있는 곡으로 원곡자인 조동진의 어쿠스틱 한 

 

분위기와는 또 다른 감성으로 '나뭇잎 사이로'를 

 

'들국화'의 록 분위기와 어쿠스틱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짙어 가는 가을의 분위기가 마음으로 전해져 온다.

 

 

가을은 소리없이 왔다가 떨어지는 낙엽처럼 쓸쓸히 

 

그렇게 우리 곁에 잠시 머물다 가려한다. 마치, 어느 해맑은

 

시인의 싯귀 처럼 잠시 소풍 온 듯 그렇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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