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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팝

Billie Holiday 빌리 홀리데이 - I'm a Fool to Want You 난 바보처럼 당신을 붙잡네요

by 알포아 2022. 2. 20.

 

 

Billie Holiday - I'm a Fool to Want You


I'm a fool to want you 난 바보처럼 당신을 원하는군요


I'm a fool to want you 난 바보처럼 당신을 원하는 군요


To want a love that can't be true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A love that's there for others too 다른 사람을 위한 사랑을 원하는군요 
 


I'm a fool to hold you 난 바보처럼 당신을 붙잡는 군요


Such a fool to hold you 너무나 바보처럼 당신을 붙잡는 군요


To seek a kiss not mine alone 나만의 것이 아닌 키스를 구하는군요


To share a kiss that Devil has known 악마가 알아낸 키스를 나누려하는 군요 
 


Time and time again 여러 번 


I said I'd leave you 난 당신을 떠난다고 말했어요


Time and time again 여러 번 


I went away 난 떠나버렸어요


But then would come the time 하지만 언젠가 내가 당신을 필요로 하는 때가


when I would need you 돌아올 거예요


And on-ce again these words 그리고 다시 한번 이 말을


I had to say 해야 하지요 
 


Take me back, I love you 날 다시 받아줘요, 당신을 사랑해요


I need you 난 당신이 필요해요


I know it's wrong, 난 그게 잘못이라는 걸 알아요


it must be wrong 틀림없이 잘못된 거예요


But right or wrong 하지만 그게 옳든 나쁘든


I can't get along Without you. 난 당신 없이는 살아갈 수 없어요



Billie Holiday. 1915~1959 미국. 1933년 데뷔.

로콘롤 명예의 전당 헌액, 블루스 명예의 전당 헌액.

 
'빌리 홀리데이는'재즈의 여왕, 무명의 작곡가의 노래라도 그녀가 부르면

아름답고 황홀한 노래로 만들어 버리는 독창적 감성의 뮤지션이다.

 

친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식모겸 창녀로 팔려간 '빌리 홀리데이'는

1930년, 15세 때 갱단 두목의 잠자리를 거부하다 그의 신고로

 

불법 성매매 죄목으로 체포되어 감옥살이를 끝내고 나왔지만

먹고 살길이 막막해서 동네 주변 나이트클럽에서 댄서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했으나 키도 작고 춤이라곤 배워 본 적이 없었던

15살의 마른 여자아이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다.


집으로 가야만 하는 그녀가 보기 딱했던지 나이트클럽의 피아노맨이

그녀에게 "노래나 한곡 불러보지?"라고 했고 그녀는 술꾼들로 떠들썩한

나이트클럽의 구석에 있는 피아노 앞에서 피아노맨이 연주하는

외로운 나그네(Trav’lin All Alone)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 노래는 평소

그녀가 즐겨 부르며 외로움과 슬픔을 달랬던 노래여서 그녀는 자신의

서글픈 처지를 생각하며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큰소리로 떠 드는 사람, 혼자서 흥얼거리던 술주정뱅이, 옆사람과 열심히

얘기하던 사람들은 차츰 그녀의 노랫소리에 숨을 죽이며 귀를 기울였고 

그녀의 노래가 끝났을 무렵에는 숨소리조차 들려오지 않았으며

어느 구석에선가 그녀의 노래에 감동을 받은 이의 훌쩍이는 울음소리만이

들렸는데 갑자기 누구랄 것도 없이 나이트클럽의 모든 이들이 소리치며 박수를 치기

시작했으며 그녀가 처음으로 노래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은 날이었고

사창가에서 창녀들의 잔심부름을 하던 어린 소녀에서 창녀로, 감옥을 들락

거렸던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뒤로하고 마침내 'Billie Holiday'그녀를

가수의 길로 이끈 첫 번째 데뷔 무대이기도 했다. 

그녀가 그날 클럽을 찾았던 손님들에게 팁으로 받은 돈은 

연주했던 피아노맨과 나누고도 57달러 그녀의 몫으로

남겨졌다고 하니 그녀가 처음으로 만진 거금이었다 한다.


프랭크 시나트라가 1951년에 작곡한 " I'm a Fool to Want You "는

그녀의 마지막 앨범인[Lady In Satin]에 담긴 곡으로

수많은 스타급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지만

'빌리 홀리데이'가 부르는 이 노래는 그녀만의 건조하면서도

절제된 목소리에 그냥 내뱉는 듯 한 마디씩 의미 없이 

감정 없이 말하는듯한 창법이 노래를 듣는이의 마음에 

무겁게 가슴을 억압하듯이 깊이 있게 꽂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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