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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팝

April comes she will 4월이 오면 - Simon & Garfunkel 사이먼 앤 가펑클

by 알포아 2023. 4. 2.

 

4월에 비가 내리면 봄처녀 같이 화사하던 벚꽃도 아쉽게 떨어져 버린다.

그렇게 슬프게 벚꽃과 이별하지만 5월에 꽃피울 수많은 꽃들을 기대하면서

또 온 세상을 녹색으로 바꾸어줄 유월의 푸르른 숲을 꿈꾸면서 다가 올

고운 미래의 세상을 가슴에 안고 살아 가야겠지. 그래, 이렇게 아름다운 화음을

끝없이 들려주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멋진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해하자.

 

 

Simon & Garfunkel * April comes she will

 

 

April come she will
사월이 되면 그녀가 돌아올 거야
When streams are ripe and swelled with rain
봄기운 무르익은 시냇물이 비에 넘실거릴 때면
May she will stay resting in my arms again
오월이면 그녀는 내 품에 쉬면서 다시 머물겠지
June she'll change her tune
유월이면 그녀의 마음이 바뀌어
In restless walks she'll prowl the night
불안한 발걸음으로 어두운 밤을 헤매다가
July she will fly and give no warning to her flight
칠월이면 아무런 예고도 없이 날아가 버리겠지
August die she must
팔월이면 그녀는 돌아오지 않겠지
The autumn winds blow chilly and cold
가을바람이 차갑고 싸늘하게 불어오니까
September I'll remember
구월이면 난 기억할 거야
A love once new has now grown old
한때 새로웠지만 이제는 시들어 버린 사랑을

 

 

 

Simon & Garfunkel (폴 사이먼, 아트 가펑클) 2인조 미국 출신 남성 듀오.

1964년 1집 앨범 'Wednesday Morning 3 AM' 데뷔.

 

'사이먼 & 가펑클'만큼 더 이상의 아름다운 화음을 낼 수 있는 듀오가

다시금 탄생할 수 없을건만 같은 완벽의 절정을 갖춘 팀.

이들은 음악으로 만나긴 했지만 음악적으로는 견해를 달리하는

부분도 있어서 두 사람이 활동하는 내내 작은 불화가 있었다고 한다.

결국은 1970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긴 갈등 끝에 그 많은 인기 속에도

팀은 공식적으로 해산을 선언하며 각자의 길을 가고 만다.

 

공식적으로 해체를 했지만 1980~1981년 잠시 이들은 합의하에

1년간 활동을 하며 전 세계 팬들을 다시 설레게도 하며 단 한 번의 콘서트에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들을 향한 팬들의 사랑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 주며 그 누구도 이들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April comes she will' (4월이 오면)은 1967년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만들고

남자 주인공 역에 '더스틴 호프만', 여자 주인공은 '앤 밴크로프트'가 출연한 영화

졸업의 OST 곡으로 이 영화에 수록된  '침묵의 소리'  (sound of silence) ,

 

 

'스카보루의 추억'(Scarborough Fair), '미세스 로빈슨' (Mrs. Robinson) 등과 함께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며 해마다 4월이 되면

여러 팝 음악방송에 리퀘스트되는 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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