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사랑하면서 또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흔히 양다리 걸쳤다는 바람둥이라 비난 받는 사람들은
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는 것이 왜 잘못이냐고 변명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이해 하지 못한다.
"La nuit" ( 밤의 멜로디 ) 이곡은 내가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을 두고서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여인을 원망하면서도
잊지 못하고 금새 다시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마는 자신이
바보 같다고 소리치고 있다. 사랑은 자신의 마음마저도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없어서 바보가 되게 만들어 버린다.
아, 사랑이여, 너는 도대체 누구냐!!
La nuit * Adamo
Si je t‘oublie pendant le jour
Je passe mes nuits à te maudire
Et quand la lune se retire
J‘ai l’âme vide et le cœur lourd
만일 내가 하루 동안 당신을 잊게 된다면
난 당신을 원망하며 온 밤을 보내겠어요
그런데 달이 사라져 버릴 때면
난 허전함을 느끼며 마음이 무거울 거예요
La nuit tu m‘apparais immense
Je tend les bras pour te saisir
Mais tu prends un malin plaisir
A te jouer de mes avances
그날 밤 당신은 내게 아주 멋지게 보였어요
난 당신을 잡기 위해 팔을 뻗었지요
하지만 당신은 심술궂게도
내가 접근하는 것을 조롱하며 즐거워했어요
La nuit je deviens fou, je deviens fou
그날 밤 난 바보가 되었어요 바보가 되었답니다
Et puis ton rire fend le noir
Et je ne sais plus où chercher
Quand tout se tait revient l‘espoir
Et je me reprends à t‘aimer
게다가 당신이 웃는 소리에 난 마음이 아팠어요
그리고 난 어찌할 바를 몰라했지요
모든 것이 잠잠해지고 희망이 다시 솟아났어요
그래서 난 당신을 다시 사랑하기로 했어요
Tantôt tu me reviens fugace
Et tu m‘appelles pour me narguer
Mais chaque fois mon sang se glace
Ton rire vient tout effacer
잠시 후 당신은 내게서 곧 사라졌지만
나를 비웃으려고 나를 불렀지요
정말이지 매순간 나의 피는 얼어붙었답니다
당신이 웃는 소리는 모든 것을 없애버리는 듯했어요
La nuit je deviens fou, je deviens fou
Le jour dissipe ton image
Et tu repars, je ne sais où
Vers celui qui te tient en cage
Celui qui va me rendre fou
그날로 인해 당신에 대한 환상이 깨어졌어요
그리고 당신은 되돌아가고 난 알 수가 없었답니다
작은 방으로 당신을 데리고 간 남자가 어디에 있는지
나를 바보로 만든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살바토르 아다모 Salvatore Adamo
(1943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코미소 출생)
데뷔: 1963년 1집 앨범 'Sans toi ma mie'
4세 때 가족과 함께 벨기에로 이주한 '아다모'는
12세 때부터 교회 찬양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15세 때부터는
작사를 시작하였는데 할아버지에게 받은 기타를 배우면서
작곡도 시작하게 되었다고 타고난 음악천재였던 건 확실했다.
1962년 발표한 곡으로 아다모를 세계적인 스타가
되게 해준 곡 'La nuit'. (그날 밤)은 사랑하면서도
늘 불안해 하는 남자의 마음이 애처롭게 여겨질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을 얻기 위해
아픈 마음 달래며소리쳐 부르짖는
'아다모'의 보컬이 가슴에 들어오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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