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는 남녀1 사랑할 자격 없는 남자 두번째 (위 그림은 소설의 내용과는 무관한 이미지 입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첫눈에 봐도 품위 있는 50대 중반의 점잖은 모습으로 윤희가 집에 가서 자신의 짐을 챙겨 오겠다고 했을 때 혼자 보낼 수 없어서 따라 나서긴 했지만 마음이 불편 했던 민석에게는 그나마 마음을 놓게 해 주었던 분이셨다. 처음 보는 남자를 데려와서 동거를 하겠다고 옷가지를 챙겨가는 딸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 보시던 그 모습은 혼찌 검을 당 할 각오를 하고 왔던 민석에게는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더군다나 금방이라도 민석에게 폭력을 행사 할 것 같은 그녀의 오빠를 다독이면서 윤희와 민석이를 별 소동 없이 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으니 윤희는 그런 아빠를 생각하며 민석이 손을 잡고 가.. 2024.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