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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페이지 / 벙어리 바이올린

by 알포아 2024. 6. 15.

 

 

 


어느 저녁, 나는 이 노래를 듣고

 

또 들으면서 울고 또 운 적이 있었다.

 

"그대가 보고 싶어 죽을 것만 같아요..."


​누군가가 보고 싶어 죽을 것 같은 그 괴로움, 고통,

아픔을 느껴 보았는가...

이 곡은 사랑으로 인해 고통과 아픔을 겪어본 이들에게

말할 수 없는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벙어리 바이올린 * 페이지

 


​my love my love is your love 어디에선가 

 


그대와 함께 들었던 음악이 흐르죠 

 
햇살이 눈부셔 그대가 생각났어요 

 
내가 없는 오늘도 그댄 잘 지냈겠죠 


 다시 또 그대의 환상이 밀려와 

 
이른 새벽녘까지 잠을 못 이룰 거예요 

 
그댈 잊겠다고 한 적 하루도 없었죠 

 
사랑해요 마지막 그날까지 


my love 그대가 보고 싶어요 

 
그대가 보고 싶어 죽을 것만 같아요 


누군가 그대를 잊었냐고 묻죠 

 
내 맘은 벙어리가 되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그댈 잊겠다고 한 적 하루도 없어요 

 
사랑해요 마지막 그날까지 


my love 그대가 보고 싶어요 

 
그대가 보고 싶어 죽을 것만 같아요 



​페이지 1995년 1집 앨범 "마지막 너를 보내며"
페이지의 2002년 3대 보컬과 2018년 6대 보컬.


​1990년 9월에 개봉한 미국, 영국, 독일 3국 합작영화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ost 'A Love Idea'

 


 여주인공 '제니퍼 제이슨 리'의 그 허무하고도

​서글픈 인생의 공허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는

 

 


​매일매일이 삶의 벼랑 끝 같은 인생에게 비상구는 있는가를

​영화를 보는 내내 끊임없이 질문을 해대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서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되돌아갈 수도 없는 인생들의 이야기.

 

 

 

원래 클래식을 전공했던 이가은이 부르는 이곡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이가은만의 독특한 음색에

 

이곡이 주는 허무와 쓸쓸함을 아름답게 표현해주고 있다.

 

 

 

​'벙어리 바이올린'은 영 화의 여주인공 '제니퍼 제이슨 리'의

도발적이지만 아픔을, 슬픔을 또한 고단한 삶의 여정을 보여주며

​차갑고 쓸쓸한 겨울의 외로움을 연상시켜 가슴에 깊이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