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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라이브) 하루 / 박혜경

by 알포아 2024. 6. 8.

 

 

 

 

 

지독하게 진심으로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 노래를 들으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공감을 할 수 있을 만큼 이별의 마음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사랑은 늘 이별을 전제로 해야

마음의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사랑이 끝난 후에 알게 된다.

 


박혜경 * 하루



참 나쁘죠 그대 없이도

사람들을 만나고 또 하루를 살아요

이런 거죠 그대 모든 것

조금씩 흐려지다 없던일이 되겠죠

벌써 난 두려운 마음뿐이죠

한참 애를써도 그대 얼굴조차 떠올릴 수 없죠



웃고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역시 그렇게 나를 잊어 가겠죠

왜 그랬나요 이럴걸 알면서도



이별이란 이토록 서글픈 모습인데

정말 사랑했는데



벌써 난 두려운 마음뿐이죠

한참 애를써도 그대 얼굴조차 떠올릴 수 없죠



웃고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역시 그렇게 나를 잊어 가겠죠



왜 그랬나요 이럴걸 알면서도

이별이란 이토록 서글픈 모습인데



단 하루도 안될것 같더니

내가 미워질만큼 익숙해져만 가죠


별일 없나요 그대 역시 나처럼

깨어나고 잠들며 그런대로 사나요.



그대 없이도 아무일 없다는 거

이별보다 더 아픈 세상속을 살아요



웃고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역시 그렇게 나를 잊어 가겠죠



왜 그랬나요 이럴걸 알면서도

이별이란 이토록 서글픈 모습인데

정말 사랑했는데



슬픈 하루가 가죠 



 
박혜경 1974년 전주 출생.

데뷔: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 입상.

1997년 음악 그룹 더더의 보컬로서 정식 데뷔.

두장의 앨범만 내고 더더의 멤버로 활동하였다.



2000년 12월에 발매한 박혜경 2집 앨범에 담겨있는 '하루'는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후 죽을 것만 같은 아픔으로 하루하루를

견뎌내 가는 자신이 싫어지는 느낌, 사랑이 떠났는데도

먹기도 하고 잠도 자고 그렇게 살아가는 자신을 스스로 탓하는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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