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 이문세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 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 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젠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젠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문세. 1959년 1월 서울 출생.
1978년 ** "나는 행복한 사람" 데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광화문연가,
난 아직 모르잖아요, 그녀의 웃음소리뿐,
이문세의 히트곡은 이외에도 셀 수도 없이 많다.
그것도 그냥 히트곡이 아니라 스테디셀러급 히트곡도 많다.
이문세의 노래는 오랫동안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여전히 그의 노래를 들은 많은 중년 세대와
신세대들이 이문세의 감성에 많은 영향들을 받고 있다.
1992년 9월에 발매한 이문세의 7집 앨범에 실려 있는
'옛사랑'은 발표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관심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기억만큼 오래남고
또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것은 없으니
이문세의 옛사랑, 이곡을 들을 때 마다
옛 기억들이 오롯이 되살아나며 그때 함께 했던
사랑했던 사람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마음을 따뜻한
슬픔으로 온 가슴을 가득 채워 주는 아름다운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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