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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팝

Careless Love 분별 없는 사랑(1950년) / Anita Carter 아니타 카터

by 알포아 2023. 1. 22.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부모도, 형제도, 친구마저도 모두 버리고
오직 한 사람만을 선택했다면 과연 그 선택이 옳았을지 아니면
후회했을지 그런 결정을 했던 사람들의 뒷얘기가 궁금할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인간사가 그렇듯이 결과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것이
잘 살았던, 못 살았던, 끝가지 살았는지 혹은 헤어졌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이, 그때 당시에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평생을 두고 두고 후회를 했을 것이 분명하므로 마지막 스토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왜 그렇게 확신하냐고?
그런 선택을 했던 경험자만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Anita Carter * Careless Love (1950년)

Love oh love oh careless love
사랑, 아 사랑이여 경솔했던 사랑이여

Love oh love oh careless love
사랑, 아 사랑이여 경솔했던 사랑이여

Love oh love oh careless love
사랑, 아 사랑이여 경솔했던 사랑이여

Oh see what love has done to me
사랑은 과연 내게 무엇을 가져다주었는가

(Oh sorrow sorrow to my heart) to my heart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만 했을 때

(When me and my true love have to part) we have to part
내 마음에는 슬픔만이 남게 되었죠

Oh mama mama don't you cry for I'll get another by and by
엄마, 엄마 제발 울지 마세요 나는 또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될 거니까요

What oh what will mama say (what mama say)
아~ 내가 방황하곤 할 때면 엄마는

When she learns I've done astray (I've done astray)
내게 무어라 말씀하시곤 했던가

I love my mama and my papa too
엄마를 사랑하고 아빠 또한 사랑하고 있지만

I'd leave them both to go with you
두 분을 떠나서 그 사람에게 갈 거라고 할 때마다

Love oh love oh careless love
사랑, 아 사랑이여 경솔했던 사랑이여

Love oh love oh careless love
사랑, 아 사랑이여 경솔했던 사랑이여

Love oh love oh careless love
사랑, 아 사랑이여 경솔했던 사랑이여

Oh see what love has done to me
사랑은 과연 내게 무엇을 가져다주었는가

Anita Carter. 미국 1933~1999년.
데뷔, 1951년 싱글 앨범 'Bluebird Island'

1900년대 초반 미국의 컨트리 계열에서 활동했던
카터 패밀리가의 여성 3인조 중 막내둥이인 '아니타 카터'.

아니타 카터가 1950년에 부른 솔로 'Careless Love',
이 노래는 우리나라에서는 노사연이 '님 그림자'로 번안해
불러 히트를 기록해서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는 노래다.
우리나라에 이 노래가 처음으로 알려진 것은
1950~1960년대 미국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여자 가수
'코니 프란시스'Connie Francis. 를 통해서였다.
그러나 이 노래를 처음 부른 가수는 아니타도 코니도 아니다.
'리 와일러'Lee Wiley가 1934년에 처음으로 이 노래를
리코딩하였다고. 물론 이 노래는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불렸었고 지금도 미국 사회에서
꾸준히 인기가 있어서 많이 불리고 있다.


'코니 프란시스'가 부른 곡이 인기도 있고 많이
불려지고 있으며 원체 인기가 있고
많이 알려진 유명한 가수여서 그녀의 노래가
대체로 많이 불리고 있긴 하지만
컨트리풍의 '아니타 카터'의 노래는 '코니'와는
또 다른 감성으로 올드 팬들을 만족케 한다.


부모의 반대를 뿌리치고 오직 사랑하는 사람만을
찾아 떠났지만 그 사랑은 슬픈 결과로 끝났고
후회와 아픔만을 남긴 채 이제야 부모님을
마음 아프게 만든 자신을 책망하며 뉘우치는
후회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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