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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팝

A Whiter Shade Of Pale 창백한 그늘 / Procol Harum 프로콜 하룸

by 알포아 2022. 11. 12.

'빈센트 반 고흐'의 1888년 작품, '밤의 카페테라스'와 분위기가 닮아 있다는

'프로콜 하룸' 의 A Whiter Shade Of Pale (창백한 그늘)은

201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새롭게 싱글 부문에 헌액 되었으며

비틀스의 존 레넌이 자동차 안에서 다섯 번을 연속으로 듣고서는

감탄을 했다는 '프로콜 하룸'의 명곡  A Whiter Shade Of Pale (창백한 그늘)은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 역사상 가장 성공한 밴드의 곡으로 특히

A Whiter Shade Of Pale (창백한 그늘)은 10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것을 비롯해 여러 기록을 갖고 있는 명곡의 반열에 올라있는 곡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프로콜 하룸'이라는 밴드는 몰라도 A Whiter Shade Of Pale (창백한 그늘),

이곡은 거의 들었을 것이다. 국내의 여러 편의 CF에 삽입되어서 방송을 탔기에

귀에 익은 친근감마저 들기에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아마 앞으로도 이 곡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며 어느 때 건 광고 음악으로 쓰일게 

분명할 것이라 예상해 본다. 그뿐 아니라 인터넷이나 라디오 방송에서도

심심치 않게 해마다 수십 번씩 들려지고 있지 않은가.

 

 

Procol Harum -  A Whiter Shade Of Pale 

 

We skipped the light fandango
우리는 경쾌한 판당고 춤을 추었고
turned cartwheels 'cross the floor.
마루를 가로질러 옆 굴려 재주넘기를 했지요.
I was feeling kind of seasick
나는 뱃멀미 같은 것을 느꼈지만
but the crowd called out for more.
사람들은 더 하라고 소리를 질러댔어요.
The room was humming harder
방안은 점점 더 소란스러워졌고
as the ceiling flew away.
천장이 날아갈 듯했지요.
When we called out for another drink
우리가 술을 한잔 더 청했을 때
the waiter brought a tray.
웨이터는 쟁반을 들고 왔지요.

And *so it was that later
아주 늦은 시간이었고
as the miller *told his tale
술집주인이 뭔가 자신의 이야기를 했고
*that her face at first just *ghostly,
그러자 처음엔 유령처럼 흰 그녀의 얼굴이
*turned a whiter shade of pale.
조금 더 하얗게 변해갔어요.

She said "*there is no reason
그 녀는 말했죠"아무런 일 없어요,
and *the truth is plain to see."
보이는 그대로의 일일 뿐이죠."
But I wandered through my playing cards
그러나 나는 카드 게임에 빠져 여기저기 다녔죠,
and would not let her be one of sixteen *vestal virgins
그리고 바다로 떠나려는 그녀를 16살 또래의
who were leaving for the coast
순결한 처녀로 인정하려 하지 않았죠,
and although my eyes were open
비록 내 두 눈은 뜨여있었지만,
they might just as well 've been closed.
차라리 감겨 있었다고 해야겠지요.

And *so it was that later
아주 늦은 시간이었고
as the miller told his tale
술집주인이 뭔가 자신의 이야기를 얘기했고
*that her face at first just ghostly
그러자 처음엔 유령처럼 흰 그녀의 얼굴이
*turned a whiter shade of pale.
조금 더 하얗게 변해갔어요.

 

 

프로콜 하룸 (Procol Harum) : 1967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장르: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사이키델릭 록

(Psychedelic Rock), 아트 록(Art Rock).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로는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지금까지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영국 출신의 밴드 프로콜 하룸(Procol Harum )은

1967년 데뷔  싱글 "Whiter Shade Of Pale" (창백한 그늘)을 발표하면서

팬들의 주목을 받게 되는데 데뷔 곡  "Whiter Shade Of Pale" (창백한 그늘)이

영국 싱글 차트에 6주간이나 정상에 머물렀고 빌보드 5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이곡은 처음 도입부부터 바흐(Bach)의 "G선상의 아리아"의 멜로디가

클래식하면서도 음습하고 거역할 수 없는 웅장함이 사이키 델릭 록풍의
오르간 연주가 나직이 울려 퍼지면 이미 심리적으로 압도될 무렵

게리 부르 커 (Gary Brooker)의 건조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보컬은

멜로디와 연주에 이미 혼을 뺏겨 버린 팬들의 가슴속을 깊이 파고든다.

 

 

도대체가 의미를 명확히 알 수 없는 난해한 가사는 갈수록 혼돈 속으로

영혼을 휘몰아 가면서 도저히 헤어 날 수 없는 프레 그레시 락 특유의

 

 

신비한 음향을 뿜어대며 곡의 종점을 향해 가지만 이미 음악에 심취한

영혼은 안식을 거부한 채 끝없이 혼돈의 음색에 더 깊이깊이 빠져 버리게 한다.

 

  클래식과 블루스 락 그리고 사이키델릭 록 (Psychedelic Rock), 아트 록

(Art Rock). 을 피아노와 오르간을 절묘하게 혼합하여 신비하게 때론 

아름답고도 혼돈스럽게 깊이와 높이를 오가며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곡과  피아노, 보컬을 맡고 있는 게리 브루커 (Gary Brooker,)와

기타를 책임지고 있는 로빈 트로워 (Robin Trower,) , 이 둘은

같은 1945년생으로 이 밴드의 핵심으로 밴드를 이끌어 가며

'키스 리드(Keith Reid)'는 작사를 매튜 피셔(Matthew Fisher,)는

오르간을 담당하고 있으며 데이브 나이츠 (Dave Knights,) 베이스
비제이 윌슨 (B.J. Wilson,)은 드럼을 각기 맡았다. 

10년간 인기 밴드로 정상의 위치에서 활동했던  '프로토콜 하룸'은 1977년

이 밴드의 보컬이자 작곡을 맡고 있던 게리 브루커 (Gary Brooker,)가 

탈퇴를 하면서 사실상 해체되고 말았으며 게리 브루커 

 A Whiter Shade Of Pale (창백한 그늘)의 저작권은 작곡자인 '게리 브루커'와

작사가인 '키스 리드(Keith Reid)'가 38년간 권리를 갖고 있었지만 2005년

 

 

 

오르간을 담당했던 매튜 피셔(Matthew Fisher,)가 이 음악의 완성도 면에서는

자신이 기여한 바가 크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4년간의 긴 법정분쟁 끝에

40%의 지분을 인정받는 것으로 종결되면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따지고 보면 음악의 첫 도입부에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와

흡사한 분위기로 곡의 완성도를 높인 '매튜 피셔'의 공은 마땅하다고

재판부도 '매튜 피셔'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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